‘뱀 출현으로 시민들 화들짝 놀래’

“시민들 운동하라고 만들어 놓은 시설물 제대로 관리 못해”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20/09/23 [14:54]

‘뱀 출현으로 시민들 화들짝 놀래’

“시민들 운동하라고 만들어 놓은 시설물 제대로 관리 못해”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20/09/23 [14:54]

 

  © 포천시민방송


지난
22일 군내면 복장대교 인근에 산책을 하던 김모(60)씨는 갑작스레 나타난 뱀으로 화들짝 놀래는 일이 벌어졌다.

 

이는 무심코 벤츠에 앉으려다 갑작스런 인기척에 보니 달아나던 뱀을 보고 김씨가 놀란 것이다.

 

김씨는 지난 22일 하천변을 걷기 운동을 하다 하천변 인근에 운동기구와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요량으로 무성하게 자란 풀을 헤지며 그늘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뱀이 놀라 달아났는데, 나 역시 놀래서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손에 등산용 스틱이 있어 들어올 때는 생각 없이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스틱을 이용해 풀을 저으면서 나왔다며 이 많은 운동기구와 이곳이 관리가 안 되어 행정비용 낭비라고 꼬집었다.

 

또 이 동네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려다 우거진 풀에서 뱀이라도 나오면 심신이 약해 더 큰 사고가 날수 있고 또 운동기구들은 녹슬어서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상황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덧붙이면서 요즘 코로나로 인해 행사도 취소된 마당에 이런 곳 관리나 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천시민방송이 취재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니 우거진 풀과 정비가 안 된 운동기구 또 반갑게 맞이해준 살모사 뱀이 취재진을 반겨줬다.

 

촬영/영상 김태식 기자.

사진/텍스트 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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