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 ‘아버지 근무’ 경찰서로부터 무혐의 처분 남성…고소인 반발에 재수사이씨는"우리아버지가 경찰이고 삼춘이 검사여서 감옥에 안간다며 사기쳐"
포천경찰서는 지난해 사기 혐의로 피소된 20대 남성 이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지난달 불송치 결정했다.
이씨는 SNS를 통해 명품 복제품 사업 관련 비결 등을 알려준다며 한 사람당 수백만 원씩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고소됐다.
피해자 2명은 "이 씨에게 사업 자문료로 4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씩을 보냈다가 사기를 당했다"라는 내용으로 이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이씨는 포천으로 전입을해 아버지가 감사원으로 있는 포천경찰서로 사건을 이첩 받아 이씨를 조사해 불송치 결정했다.
그런데 고소인들은 포천경찰서에 이씨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사실을 알게 되어 고소인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고소인들은 지난달 18일 "이 씨가 입버릇처럼 아버지가 경찰이고 삼촌이 검사라서 자기는 감옥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피해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고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정부지검에서 직접 수사해야 한다"라는 내용의로 청와대 청원 글을 올렸다.
이에 경찰은 이후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는 한편, 이 씨의 아버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다.또 경찰은 이와 함께 이씨가 연루된 또 다른 고소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출처:KBS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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