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중학교, 점심시간 산책상담 프로그램 운영

"쌤이랑 산책갈래?"

PCB방송 | 기사입력 2024/06/18 [17:43]

송우중학교, 점심시간 산책상담 프로그램 운영

"쌤이랑 산책갈래?"

PCB방송 | 입력 : 2024/06/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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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활용해 선생님과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말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있다
. 이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학교생활을 즐기며, 교사, 학생 간 새로운 소통 기회로 마련된 '산책상담'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진행 중인 학교가 있다.

 

포천 송우중학교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Wee클래스 주관으로 점심시간 산책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4520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선생님과 함께하는 산책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 산책상담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선생님에게 상담을 신청하고, 점심식사 후 약 30분 동안 학교 주변 산책로를 가볍게 걸으며 학교생활 고민이나 학업과 관련된 고민을 나누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평소 선생님들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주제들을 산책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알려진 이후,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생님들에게 상담을 신청하며 열성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선생님들은 플로깅(plogging) 형태로 학생들과 함께 학교 주변 산책로의 쓰레기를 주우며 산책상담을 진행해, 환경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활동은 신체능력 증진, 정서 안정, 학업 능력 향상 등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이로운 점이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산책상담에 참여했던 한 익명의 한 학생은 선생님에게 평소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산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잠시 학교 밖을 걸었을 뿐인데 답답한 마음이 해소와 선생님과의 더 친해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등하교할 때는 학교 주변에 이렇게 쓰레기들이 많은지 몰랐었는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정일범 송우중학교 교장은 점심시간 이후 교실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외부활동도 늘어나고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어 학생, 교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다,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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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을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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