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포천 공천, 이미 끝났나?“경선은 시작도 안했는데,…승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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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포천엔 공식적으로는 아직 경선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고, 공관위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그와 결이 다르다. 표면 위 경쟁보다, 표면 아래 흐름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포천 공천은 인물 경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직과 흐름의 싸움이다.
그리고 이 싸움은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전,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공통된 인식이다.
누가 더 많은 사람을 만났는지, 누가 먼저 지역 기반을 다졌는지, 누가 이미 ‘사람’을 묶어놨는지.
이 보이지 않는 축적이 공천 결과를 좌우한다.
경선은 남아 있지만, 그 경선이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단계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지역 관계자는 “경선은 형식일 뿐, 실제 승부는 이미 이전에 갈린 경우가 많다”며 “포천도 예외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공관위 간사인 윤종군 의원은 “공정한 경선과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에서 반복돼 온 현실은 다르다. 경선이 끝난 뒤에도 남는 감정, 보이지 않는 줄, 그리고 돌아서지 않는 조직.이 모든 것이 쌓여 결국 본선 경쟁력을 흔들어 왔다.
포천은 특히 이런 구조가 더 뚜렷한 지역이다. 표 차이가 크지 않고, 조직 결집력이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공천 과정에서 이미 벌어진 격차는 쉽게 뒤집히지 않는다.
그래서 더 근본적인 질문이 남는다. 지금 진행 중인 공천은 ‘경쟁’인가, 아니면 이미 결정된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인가. 공천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하지만 포천에서는 이미 끝났다는 말이 더 크게 들리고 있는 이유가 과연 현실이 될까 궁금해 진다. <저작권자 ⓒ PCB시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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