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 달도 안 남은 포천시장 선거…누가 포천시청에 들어갈까

김태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5:48]

[기자수첩] 한 달도 안 남은 포천시장 선거…누가 포천시청에 들어갈까

김태식 기자 | 입력 : 2026/05/07 [15:48]

 

 

  © PCB시민방송, 김태식 기자.

 

6·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포천시장 선거판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정치권 인사들의 합류와 이탈, 무소속 출마 선언까지 이어지며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6개월 전만 해도 지금과 같은 흐름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포천 정치 지형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가 백영현 국민의힘 소속 현 포천시장을 앞서는 결과가 일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는 참고 자료일 뿐 실제 민심과는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면암숭모사업회 회장인 유왕현 씨가 박윤국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고, 전 포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이부휘 전 의장 역시 박 후보 측에 힘을 보탰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 중심의 세력 결집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포천시의회 가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이재수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탈락 이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포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후보가 일정 지지층과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향후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일부에서는 야권 성향 표심 분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여야 모두 중앙 정치권 인사들을 앞세우며 세 결집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51일 열린 백영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전 대통령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포천을 찾아 백 후보 지지에 힘을 실었다.

 

이에 맞서 박 후보 측 역시 지난 6일 열린 개소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병주 국회의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공개 지지에 나섰다.

 

중앙 정치권 역시 이번 포천시장 선거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수도권 북부 민심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포천 결과 역시 적지 않은 상징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현직 시장 수성 여부가 걸린 선거인 만큼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결국 이번 포천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정치권 재편과 민심 변화 흐름까지 함께 읽히는 선거가 되고 있다.

 

과연 누가 시민의 선택을 받아 포천시청에 입성하게 될까. 지금 포천의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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