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도 개인화기처럼"…6사단, 미래전장 이끌 청성 드론 전사 육성

- 철원서 제1회 청성 드론경연대회 개최…정찰·탐지·타격 능력 실전 점검

김태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6/09 [12:01]

"드론도 개인화기처럼"…6사단, 미래전장 이끌 청성 드론 전사 육성

- 철원서 제1회 청성 드론경연대회 개최…정찰·탐지·타격 능력 실전 점검

김태식 기자 | 입력 : 2026/06/09 [12:01]

  © PCB시민방송,제6보병사단 장병이 철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년 제1회 청성 드론경연대회’에서 FPV(1인칭 시점) 고글을 착용한 채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제6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찰·탐지·타격 등 미래전장 환경에 필요한 드론 운용 능력을 점검하고 드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했다. 사진=육군 제6보병사단


육군 제6보병사단이 미래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떠오른 드론 운용 능력 강화를 위해 실전형 드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제6보병사단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철원종합운동장에서 ‘2026년 제1회 청성 드론경연대회’를 열고 장병들의 드론 전술 운용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첨단장비 체험을 넘어 보병사단 및 예하부대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드론 전술 운용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방 및 접적지역 중심의 지형적 특성과 수색정찰, 경계, 방호, 지속지원 등 보병부대의 주요 임무를 반영한 실전형 과제를 적용해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최근 현대전에서 드론은 정찰과 타격, 전장상황 공유 등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단은 장병들이 드론을 개인화기처럼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대회에는 사단 예하 및 직할부대 장병 60여 명이 참가해 드론 정찰·탐지·타격 능력과 장애물 회피 능력, 전시 시각자료 획득 및 전송 능력을 겨뤘다.

 

경연은 총 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Part 1 ‘기초비행’ 종목에서는 간부와 용사가 한 팀을 이뤄 교육용 E-60 드론을 활용해 게이트를 통과하고 지정된 패드에 정확히 이·착륙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최전방 GOP 철책과 산악지형 등 제한된 공간에서 드론을 운용하는 능력과 목표물 타격 및 물자 수송에 필요한 정확도를 평가했다.

 

Part 2 ‘전투기술비행’ 종목에서는 부대별 드론 전문교관들이 참가해 ‘승진솔개(edu)’ 드론을 활용한 실전 능력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산악과 평야가 혼재된 철원지역의 복합 지형을 가정한 환경에서 장애물을 회피하고 카메라를 활용해 표적을 탐지하는 능력을 겨뤘다.

 

Part 3 ‘드론레이싱’은 개인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용 드론을 이용해 루프와 파워루프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한 뒤 최종 표적을 정확히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 장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종목별 우수 참가자에게는 사단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사단은 이번 경연대회가 미래 드론 전력에 대한 장병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드론 조종 능력과 이를 활용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해 경계작전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 전문인력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회장 주변에는 축구드론과 센서드론 체험부스, 1인칭 시점(FPV) 드론 체험관, 장비 전시관 등이 운영됐다. 민간 드론업체의 시연 행사도 함께 열려 참가 장병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전투기술비행 부문 우승자인 음성무극전승대대 손유왕 하사는 “그동안 연습한 조종기술을 실제로 적용해 보고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미래 전력의 최선봉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드론 운용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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