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20대 실종 여성 8개월 만 포천 야산서 암매장된 채 발견
경찰, 살인 혐의 구속 수감된 30대 남성의 연쇄 살인 가능성 무게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18/03/15 [17:38]
포천 20대 여성이 실종한지 8개월 만에 암매장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30대 남성의 연쇄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에 나섰다.
15일 의정부 경찰서에 따르면 “암매장된 상태로 발견된 20대 여성 시신 상태는 나쁘지 않다. 지문 감식은 불가능하지만 유전자 감식은 가능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3일 후 유전자 감식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라며 “사망 원인이 나오려면 3주쯤 걸린다. 사망 원인이 나오면 곧바로 이 여성의 전 30대 남자친구를 조사할 것이다. 연쇄살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신은 반 부패된 상태로 옷을 입고 있었으며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암매장된 20대 여성의 어머니는 지난 해 11월, 9월 7일부터 내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20대 여성이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음을 알아냈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경찰은 암매장된 포천 20대 여성이 1700만원이 넘는 채무가 있고 그 이후에도 본 것 같다는 동네 상인의 증언 등을 근거로 단순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했다. 그러나 포천 20대 여성의 30대 남자친구가 또다른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되면서 이번 사건은 연쇄살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포천 20대 여성은 구속 수감된 30대 남성이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이 30대 남성과 사귀게 됐고 지난 해 7월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속 수감된 30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동선을 추적해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의 한 야산에서 지난 달부터 수색작업을 했고 13일 오후 2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영상 촬영/편집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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