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백운 계곡...해마다 여전히 바가지 판친다.포천시청 손놓고 있는것 아닌지, 평상대여 15만원... 그나마 음식 반입 안돼!
또한 각종 비닐과 천을 이용해 상인들이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밝은 물을 불법으로 가두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몰려드는 내방객들에게 터무니 없는 자릿세를 받고 있으나 이는 모두 불법 시설물이다.
이는 50여개에 달하는 백운계곡 점포상인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목 좋은 자리마다 어김없이 평상 수십 개가 깔아놓고불법으로 자릿세 명목의 돈을 받고 있다.
포천 백운계곡 B식당에서는 백숙과 도토리묵, 감자전이 포함된 세트메뉴 가격이 15만 원을 받고 있어 술 음료를 추가하면 발 한 번 물에 담그는데 무려 20만원은 족히 들어간다.
또 다른 C식당은 평상 넓이에 따라 특정 음식을 주문하지 않으면 별도의 자릿세를 내야 하는 곳 역시 상당수 달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포천 신읍동에 거주하는 박( 30대. 여) 씨는 “평소 직업이 마트 계산원 이어서 3교대를 하지만 일요일은 모처럼 저녁에 일이 잡혀 있어 날씨도 덥고 해서 두 아이를 대리고 가까운 백운계곡을 지인과 함께 찾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도착후 잠시 눈을 돌려보니 하류 쪽 물은 너무 오염이 심했고 그나마 상류에는 상인들이 흐르는 물을 가두어 놓고 여기는 넓은 자리니까 15만원, 저기 작은 곳은 10만 원이라고 말해 물가에 들어가 놀려면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음식을 시켜야 했다"라고 울분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전부 다 바가지라며, 음식을 시키면 평상 사용료가 무료인 줄 알았는데 아까 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릿세를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운계곡 일부 상인들로 인해 불법 시설물이 판치고 바가지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포천시는 단속은 느슨한 정도를 벗어나 백운계곡 상인회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것 아니냐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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