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성의용소방대, 포천소방서 앞에서 '피켓시위'

새 연합대장 선출관련 갈등...“현 연합대장 비리의혹”주장

포천시민방송 | 기사입력 2019/11/24 [16:31]

포천 여성의용소방대, 포천소방서 앞에서 '피켓시위'

새 연합대장 선출관련 갈등...“현 연합대장 비리의혹”주장

포천시민방송 | 입력 : 2019/11/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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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10시경 포천소방서 앞에서는 여성의용소방대원 10여명이 피켓을 들고 나와 현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의 비리 의혹을 명백히 밝히고, 지난 12일 새 연합회장 선출 때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후보들을 인터뷰한 대진대 모교수의 질문 내용을 규탄한다는 피켓시위를 했다.

 

이날 의용소방대원들은 피켓에서 심사질문-노래 잘해요춤 잘 춰요술 잘 먹어요연합대장이 도우미냐성희롱교수 심사위원불붙는 방안복이 방염인가또 가격이 23000원에서47,000원인가연합회 무너뜨린 연합회장 물러가라부정부패 비리유착 철저히 밝혀라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며 묵인 시위를 벌였다.

 

이번 피켓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내촌과 소흘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올해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현 Y연합대장의 여러 비리 의혹을 철저히 밝힐 것과, 또 지난 12일 새로운 연합대장 선출 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대진대 A교수의 성희롱적인 인터뷰 질문 내용을 규탄한다는 주장으로 이날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에 포천소방서는 지난 12일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여성의용소방대 새로운 연합대장으로 일동여성의용소방대 황은라 대장을 최종 결정했다. 포천소방서는 연합대장 후보가 세 사람이 나왔기 때문에 공정한 선출을 위해 대진대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과 3명과 포천소방서에서 2명 등 모두 5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히면서,

 

문제는 심사위원 중 한 A교수가 여성연합대장 선출과는 전혀 관계없는 성희롱적인 질문을 했고, 여성연합대장을 최종 결정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내용을 전혀 믿을 수 없다며 이 모든 일에 책임이 있는 소방서에서 피켓시위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피켓 시위를 벌린 한 관계자는 방한복만 해도 불이 잘 붙지 않는 소재라서 그런 줄 알았는데 확인해본 결과 너무나 불에 잘 타는 소재라고 말하면서 분명 가격에서도 23천원짜리가 어떻게 47천원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경복 서장은 이와 관련해 여성연합대장 선출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에게 인터뷰를 위촉하는 등 선출 과정에 있어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자율적으로 진행되도록 맡겼는데 이런 문제가 생겨서 유감이다. 의용소방대 내의 문제는 소방서에서 이래라저래라 관여할 문제가 아니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현 연합대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곧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포천 여성의용 소방대장은 이와 관련해 많은 내용을 전화 상 말을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의복 부분에 대해서는 1년 전 이야기며, 그때 감사를 통해 해명했다고 말하면서 이는 작년 9월경 체육대회 전 일어난 일로 올해인 7월 초에 감사를 통해 무혐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감사 내용에서는 "작년 9월 경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회 티가 필요했고 남성 연합대회장이 성남에 있는 모 업체에 티를 의례 하려고 했는데, “포천시민의 혈세이니 포천 기업에 티를 맡기는 것이 접합한다는 판단"하에 티를 맡기게 되었고 처음 조달가가 25천 원으로 이름을 새겨주는 대가로 3만 원에 책정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옷이 너무 덥고 방염이 안 되고 덥고 수축이 안 되어 포천시에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스포츠성 의복을 선택하자고 건의했고 따라서 47천 원짜리 티를 선택 500여 개 포천업체에 주문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제가 실수로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고 시에 예산을 올려 업체에서는 졸지에 부가세 포함으로 티를 내 주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그나마 업체에서 100여 벌을 더 내어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 올해 7월 초에 민원이 제기되어 감사를 받았고 아무 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또 다시 오늘 이렇게 피켓을 들고 나와 시위를 하니 이분들 덕분에 감사를 받겠되었고 이번 감사를 통해 사실 여부가 결정이 나면 이날 시위를 한 부분에 대해(명예훼손)서는 엄중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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