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주류뱅크 정미열 대표...양주,와인 전문점 경력25년 한수이북 최고의 전통자랑쏠쏠한 입담으로 “일반 대형할인매장보다 저렴해 고객에 인기”만점
특히 와인은 혈액순환과 폴리페놀이란 항산화물질이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데,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양파와인은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보고가 있어 기하급수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포천 터미널 건너 편 예원프라자 골목에서 200미터를 더 가다보면 우측에 모아주류뱅크가 있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상점 안을 들어가면 사방 벽면에 각양각색의 양주병들이 칸칸이 이쁘게 진열돼 있다. 들어서자마자 양주의 모든 종류가 모아주류뱅크에 다 모여 있어 금세 양주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모아주류뱅크는 포천에서 양주 전문점을 운영한지 25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이에 전문점를 운영하고 있는 정미열(54세) 대표는 모아주류뱅크가 경기북부 한수이북에서는 제일 오래된 유일한 집이라고 한다.
제주가 고향인 정 대표는 포천에 와 양주 사업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 24년 전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연천 태생인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이 바로 그 계기이다. 남편은 당시 동경관광전문대 호텔학과 출신으로 특히 학과에서 다양한 양주와 칵테일 공부를 했다. 남편은 그 분야에 관심이 많아 유통과정에서부터 다양한 맛·향까지 양주에 통달한 전문가로 결혼 후 96년 남편의 권유에 의해 포천에서 양주 소매업 모아주류뱅크를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올해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전까지 정 대표는 위스키와 브랜디의 차이를 구별 못한 문외한이었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양주에서 만큼은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모아주류뱅크에 전시되어있는 양주만 해도 1천여 점이다. 종류도 다양해 위스키,꼬냑,브랜디, 와인, 리큐르. 칵테일베이스 등 진열된 다양한 상품에 놀랍기만 하다.
정 대표는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매장을 관리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곧 추석 한가위가 다가와 바빠진 탓인데, 명절에는 특히 양주를 찾는 고객이 많다. 저렴한 와인 9천원부터 위스키 2만원에 명품 코냑 고급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하다보면 일손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 25년 된 모아주류뱅크는 단골손님도 제법 많다. 평상시에는 돌, 생일(이바지술)칠순 등의 가족 파티용이나 각종 체육행사, 척사대회 경품용과 하객 이벤트용으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정 대표는 “양주는 원래 외국의 수입산을 말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국산과 수입산으로 굳이 구분 짓고 있어요. 국산 양주는 외국의 맛과 향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외국의 전통 맛을 따라잡으려면 국내 제조회사의 한국 고유의 맛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수입 양주는 수입 양주대로 그 맛의 가치와 비결이 있다”고 한다.
술은 소비자의 기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경향도 각기 다르다. 양주하면 왠지 비싸고 고급스러워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지만 모아주류뱅크에서는 얼마든지 싼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연휴에는 대형할인매장이나 그 어떤 전문점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모아주류뱅크에서 양주 한병을 구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는 특별한 보답의 이벤트, 훈훈한 감동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한편, 다가오는 한가위 추석 전에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경기 불황과 시민들의 건강 염려 속에 레드와인 (통조림 세트보다 저렴한 가격 2만원대) 저가상품을 출시해 판매중이며, 레드와인속에는 폴리페놀성분이 풍부해 항암수치를 낮춰 주기 때문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히트 상품이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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