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중중학교의 ‘알-신-즐 마을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감자 캐기 및 기부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하여 지난 3월에 직접 심고 가꾼 감자를 ‘줄기 뽑기, 비닐 걷기, 감자 캐기, 나르기, 포장하기’ 등 역할을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두둑에 있던 감자가 나올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여 즐거워하며, 수확한 감자 아홉 상자는 당일 장애인복지시성인 ‘푸른 나라 해 뜨는 집’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심은 감자를 캐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수확한 햇감자를 누군가에게 드릴 수 있어 더 행복했다.”라고 했으며, 한 학부모회장은“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교직원분들과 텃밭에서 같이 땀 흘려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노력을 우리만의 것이 아닌 이웃과 나누는 마음을 가진 영중중학교 학생들을 보면 늘 미소가 지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알-신-즐 마을봉사공동체를 주관 운영하는 김형뢰 교감은, “감자를 수확한 밭에는 무와 배추를 심을 예정이며 연말에는 재배한 배추와 무 등으로 김장을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라며 또 다른 이웃 사랑 과제를 밝혔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한 후에는 김밥 등을 함께 먹으면서 학생․학부모․교직원 간에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태식 기자. <저작권자 ⓒ PCB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영중중학교 마을봉사공동체,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