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은 기반을 닦은 시간”…백영현, 교육·산업·정주환경 성과론 승부수- 교육발전특구·포천愛봄365·자기주도학습센터…“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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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B시민방송, 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연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백 후보는 "지난 4년은 기반을 닦은 시간이었다"며 포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포천 민속5일장을 찾아 민선8기 시정 성과와 향후 발전 구상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 이어 연단에 오른 백 후보는 "지난 민선8기가 포천 발전의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기반 위에서 더 크고 더 높게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 후보는 먼저 교육 분야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시장 취임 이후 가장 가슴 아팠던 이야기는 교육환경 때문에 자녀 손을 잡고 포천을 떠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였다"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포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정책과 내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우리 아이처럼 돌보겠다는 마음으로 포천愛봄365 돌봄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50개소가 선정된 자기주도학습센터 가운데 5개소가 포천에 들어서게 됐다"며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 후보는 "1년에 600명가량의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일부 시민들은 교육정책만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도 보내고 있다.
실제로 포천은 최근 수년간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청년층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 문제 역시 여전히 주요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백 후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포천은 서울보다 1.4배 넓은 면적을 갖고 있지만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각종 규제로 인해 대기업 유치가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군 부대가 이전한 자작동 일원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포천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일하고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드론산업단지 역시 계획 발표와 실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정주환경 개선도 주요 화두였다.
백 후보는 "그동안 포천은 양질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기업 임직원들조차 양주와 의정부 등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민선8기 들어 2만3천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가 있는 곳에 제대로 된 주거환경이 갖춰져야 사람이 머무는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거 공급 확대만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시대는 지났다"며 "결국 일자리와 교육, 교통이 함께 해결돼야 정주 인구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백 후보는 이날 포천천 블루웨이 사업과 청성산 공원화 사업도 소개했다.
그는 "포천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들이 머무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성산을 포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세 말미에는 "지난 4년 동안 단 한 시간도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시민 행복을 위해 뛰어왔다"며 "항상 시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성남·윤충식 도의원 후보,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포천 발전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백 후보의 연설은 상대 후보 비판보다 교육·산업·주거환경 개선 등 민선8기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집중됐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단순히 계획과 청사진보다 지난 4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한 변화가 얼마나 있었는지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권자들은 백 후보가 내세운 교육발전특구와 돌봄정책, 드론산업단지와 정주환경 개선 구상이 포천의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오는 6월 3일 투표를 통해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