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맞다'는 백영현 캠프…500만 원 의혹은 수사로 향한다"

-30만 원 후원물품 영수증 공개…신발 제공자 직접 출석
-새벽 작성 사실확인서·신발 구매 경위 놓고 기자들 집중 질의

PCB시민방송 | 기사입력 2026/05/27 [13:01]

"'신발은 맞다'는 백영현 캠프…500만 원 의혹은 수사로 향한다"

-30만 원 후원물품 영수증 공개…신발 제공자 직접 출석
-새벽 작성 사실확인서·신발 구매 경위 놓고 기자들 집중 질의

PCB시민방송 | 입력 : 2026/05/27 [13:01]

  © PCB시민방송,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 선거캠프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이날 캠프 측은 3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 회계처리 영수증과 신발 제공자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며 "현금 전달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과 관련해 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 선거캠프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백영현 캠프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영현 후보는 현금 5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후보의 친족인 백모 씨가 격려 차원에서 운동화 2켤레를 전달한 사실은 있지만 해당 물품은 정상적으로 후원물품으로 등록돼 회계 처리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기자회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 영수증을 공개했다. 해당 영수증에는 2026년 5월 12일자로 3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등록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또한 신발을 전달한 당사자인 백모 씨도 직접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후보에게 신발을 사준 것은 사실이지만 금전 제공은 전혀 없었다"며 "녹취 내용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캠프 측은 "백씨가 후보에게 운동화를 건넨 뒤 후보는 이를 수행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했고, 차량에 실은 뒤 직접 신발을 착용했다"며 "기사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운동화 안에 현금이 들어 있었다는 주장은 실제 전달 과정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캠프의 해명과 함께 추가적인 의문도 남겼다.

 

기자들의 질문은 신발 구매 경위와 전달 과정, 사실확인서 작성 시점에 집중됐다.

 

특히 신발을 전달한 백씨는 "신발 사이즈를 별도로 물어본 적은 없다"며 "대략 짐작해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에 일부 기자들은 후보와 배우자의 신발을 구매하면서 정확한 치수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설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캠프 측은 백씨를 후보의 조카라고 소개했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백씨가 후보 배우자를 '사모님'이라고 표현하면서 기자들의 추가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신발 전달 장소 역시 쟁점이 됐다.

 

백씨는 자신의 사업장에서 후보 측에 신발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전달 과정에서 신발 내부를 확인한 사람이 누구인지, 후보가 직접 수령했는지 여부 등을 놓고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공개된 사실확인서의 작성 시점도 관심을 모았다.

 

확인서에는 2026년 5월 27일 날짜가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왜 신발을 전달한 12일이 아닌 27일 새벽에 작성됐느냐"고 묻자 캠프 측은 "오마이뉴스 기사가 나간 뒤 관련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문서"라고 설명했다.

 

캠프 관계자는 "26일 기사 내용을 접한 뒤 당사자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금전 전달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기자는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 존재 여부를 질의했으나 캠프 측은 "확인해 봤지만 해당 시점 영상은 남아있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백영현 캠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마이뉴스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형사고발 및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오마이뉴스 측이 제기한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은 현재 경찰에 고발된 상태이며 선거관리위원회도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확인된 것은 두 가지다.

 

신발 2켤레의 존재와 3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 회계처리는 실제로 확인됐다. 반면 오마이뉴스가 제기한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에 대해서는 캠프 측의 전면 부인과 의혹 제기가 여전히 맞서고 있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향후 경찰 수사와 선관위 조사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역시 이번 사안이 선거 막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오마이갓 2026/05/27 [14:30] 수정 | 삭제
  • 운동화를 준 사람이 전달된 운동화 속에 돈이 없었다는데, 오마이뉴스에서는 어떻게? 무슨 근거로? 이런 기사를 내보낸 것인지 선거 기간 중 언론을 가장한, 일방적 지지자의 글 많았지만 이번은 정도가 지나친 [2026년 6.3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사건]으로 훗날까지 회자될 듯 합니다
백영현 관련기사목록
포천2
메인사진
포천시민 61명, 운동장에서 환경보호 실천…자원순환 명랑 운동회 열려
1/5
해외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