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7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절차가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를 확보해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는 네이버가 22년 만에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다.
양사는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시작으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을 맡고, 엔비디아는 최신 GPU 공급을 담당한다. 2028년까지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유럽과 중동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는 글로벌 투자사 브룩필드와도 약 9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조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이번 AI 프로젝트 규모는 총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 원)에 달해 국내 AI 산업 사상 최대 수준의 투자 중 하나로 평가된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투자 발표 직후 네이버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장기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PCB시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