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CB시민방송,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 제공=경기도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26년 을지연습 첫날 “경기도의 안보가 곧 대한민국의 안보”라며 한 치의 방심 없는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특히 접경지역이자 대한민국 최대 인구가 밀집한 경기도의 특성을 강조하며 주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실전형 훈련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18일 오전 8시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서 “도민의 평범한 일상은 굳건한 안보 위에서만 지켜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면서 민·관·군이 하나 되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국가비상대비태세를 굳건히 다지는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 지사는 경기도가 갖는 안보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접경지역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대한민국 인구가 집중된 지역으로 국가·군사 중요시설과 국군 전력의 50% 이상이 배치된 안보의 핵심 요충지”라며 3박 4일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 보호와 행정기능 유지도 강조했다.
추 지사는 “기능별 충무계획을 바탕으로 신속·과감하게 대응하며 주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전시에도 행정 기능이 멈추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경기도의 위기관리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 을지연습은 실제 비상상황을 가정한 주민 참여형 훈련도 진행된다.
경기도는 18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19일에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 단위 실제훈련으로 ‘북한 피난민 보호 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20일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이 진행된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나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큰 건물 지하공간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며 운전자들은 훈련요원의 안내에 따라 실제 소방차와 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에도 참여하게 된다.
을지연습은 전쟁과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특히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실제 위기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와 행정기능 유지, 민·관·군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을지연습이 단순한 연례훈련을 넘어 실제 위기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킬 수 있는 대응체계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